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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후배님들과 동료 조경인 여러분, 조경인 모두가 함께 모여 한마음으로 기념하는 축제인 제19회 조경의날 행사가 개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열렬히 환영합니다.
  

특히 20대 대선을 앞두고 공사다망한 가운데 귀한 걸음 해주신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님께 감사드리며, 축사와 시상을 위해 참석해주신 국토교통부 김흥진 국토도시실장님과 정부부처 시상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한 그동안 재단을 이끌어 주신 고문님들께 감사드리고, 오늘의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재단 소속 6개 단체장님들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유튜브로 시청하시는 조경인 여러분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평소 조경분야의 발전을 위해 공헌을 해 오신 결과 오늘 빛나는 표창을 수상하시는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매년 3월 3일에 개최되던 조경의날 행사는 코로나 19가 종식되지 않고 생활방역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축소 개최하게 된 것이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 조경의 날을 맞아 전세계와 우리 모두의 일상을 뒤흔든 코로나 팬데믹이 봄빛에 눈 녹 듯 하루빨리 사라지기를 고대합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 조경이 본격적으로 제도화된 지 50년이 되는 사람으로 치면 공자가 말했던 지천명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또한 1992년 이후 30년만에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IFLA)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우리 조경인은 경제성장과 산업화과정에서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묵묵히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 세계는 기후변화와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과 변화를 겪고 있으며 국민들의 경제 수준과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공원녹지와 생태환경 등 녹색인프라 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녹색공간 전문가인 조경인들의 역할은 증가될 것이라 봅니다.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우리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녹색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합니다. 탄소저감을 넘어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는 녹색산업인 조경은 우리의 삶을 더욱 쾌적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앞서 조경헌장 동영상을 통해 보셨듯이 조경은 토지와 경관을 아름답고 유용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조성하는 사회를 지키는 문화 행위입니다.

기후위기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최적임자로서 우리 국민 모두 녹색의 환경을 품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녹색공간 전문가인 우리 조경인 모두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한국조경 50년을 향해 도약합시다.

2022년은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조경인 모두가 새로운 조경을 그려보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내년에 맞이할 조경의 날에는 더욱 풍성한 결실을 거두시어 기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희망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과 유튜브로 시청하시는 조경인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3. 3.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 심 왕 섭